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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6 15: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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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청와대
 

 

[김광섭 기자]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설치된 2018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까지도 남북 간에 많은 실무접촉을 하며 얘기해봤지만, 비핵화 문제는 성격상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수 없는 성격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비핵화와 관련한 고도화된 합의를 위해 회담을 하루 더 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회담 연장 가능성은 부인했다.

 

임 위원장은 또 “비핵화를 명문화하고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명확히 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은 굉장히 성공적일 것”이라면서, “그것이 북미회담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란 핵심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면서, “북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 비핵화를 합의한다는 것은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에 이뤄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해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서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다”면서, “결국 가장 핵심은 정상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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