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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8 1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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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악 프로그램인 BMW 7시리즈와 함께하는 ‘디바 앤 디보 콘서트(Diva and Divo Concert)’를 무대에 올린다.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악 프로그램인 BMW 7시리즈와 함께하는 ‘디바 앤 디보 콘서트(Diva and Divo Concert)’를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이래 국내 공연문화예술계를 이끌면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왔고 40주년을 기념하는 2018년 세계 최고 성악가들의 무대를 소개한다. 독보적인 대한민국의 대표 디바(Diva) 소프라노 조수미, 그리고 그와 함께 무대에 설 디보(Divo)는 유럽에서 활약중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Roberto Alanya)이다.

 

대한민국 성악의 역사를 새롭게 쓴 소프라노 조수미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독보적인 디바로, ‘신이 주신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유럽의 오페라 시장을 휩쓸었던 그녀는 화려한 음색과 초절정의 콜로라투어 기교를 발휘하면서 최고수준의 음악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러한 조수미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테너는 쓰리 테너를 이으면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로베르토 알라냐이다.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시칠리아에서 이민 온 이탈리아 출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와 이탈리아 레퍼토리에 두루 능통한 로베르토 알라냐는 다양한 오페라와 음악에서 자신의 재능과 특유의 정열을 마음껏 쏟아내면서 지금까지도 가장 인정받는 테너이기도 하다.

 

1988년 데뷔해 수많은 오페라 작품과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토스카 등과 같은 잘 알려진 작품들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낮은 작품들을 탐구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 연주자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2005년 7월에는 샹제리제의 대통령 트리뷴에서 프랑스 국가를 불러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2009년 미셀 플라송 Michel Plasson의 지휘아래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 리사이틀을 공연하는 등 프랑스 공연역사의 중요한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다.

 

또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Benoît Jacquot (브느와 자코) 감독의 Tosca(토스카/ 2001), 2002년에는 바바라 윌리스 스윗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오스트라의 국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다.

 

조수미와 로베르토 알라냐의 인연은 영국 코벤트가든 무대를, 같은해인 1992년에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친해진 계기가 되기도 한 이들은 지난 1998년에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로 무대에 함께 하기도 하면서, 음반도 발매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Bel canto 대표 작곡가인 Gioacchno Rossini의 서거 15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윌리엄 텔 중 Sombre forêt를, 로베르토 알라냐는 Danza를 선보인다. 로베르토 알라냐와 듀엣곡으로는 L. Bernstein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West Side Story(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투나잇)’을 부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정상의 두 성악가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피아노 한 대로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조수미의 오랜 연주 파트너인 Jeff Cohen (제프 코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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