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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4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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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회공연에 나선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이 지난 1일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골든홀에서 청중들의 갈채 속에 2018년 유럽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대전시

 

[하선빈 기자]유럽 순회공연에 나선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이 지난 1일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골든홀에서 청중들의 갈채 속에 2018년 유럽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공우영의 지휘 아래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관현악과 민요 ‘토리 이야기’, ‘대금산조협주곡’ ‘판놀음’, 25현가야금 협주곡 ‘바람과 바다’ ‘아리랑 환상곡’공연이 펼쳐졌다.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공우영 지휘자의 음악해석으로 선보인 국악관현악 무대의 첫 곡은 한국에 산재하는 아리랑 중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의 대표적인 아리랑을 중심으로 작곡한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이었다.

 

이어 전통음악의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인 산조를 협연자 김정승의 대금 연주와 함께 한 ‘대금산조 협주곡’은 대금 고유의 음색과 기교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전통음악의 지역별 특성을 드러내는 민요와 국악관현악 ‘토리 이야기’는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태평소와 타악의 흥겨운 가락이 매력적인 ‘판놀음’과 지난 3월 국악원에서 위촉 초연한 25현 가야금 협주곡 ‘바람과 바다’를 협연자 문양숙의 섬세한 터치와 파워풀한 연주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는 주대한민국오스트리아 신동익 대사, 중국, 폴란드 대사 등 외교부 내빈들이 참석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뮤직페어라인 (Wiener Musikverein)은 빈 음악협회라고도 불리면서 1870년에 세워진 고전 음악 관계자 단체의 본부 건물이다. 특히 황금홀에서 울려 퍼진 국악관현악은 1812년 개관이후 최초다.

 

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유럽순회 공연을 통해 한류의 지속과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한류의 확산에 기여했다”면서, “현지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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