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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6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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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터키대외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지난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터키 재무장관 초청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대한상의

 

[우성훈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터키대외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지난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터키 재무장관 초청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양국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역할은 양국 기업인들이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일로, 양국 경제협력의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 혁신성장 협력 강화, 인프라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세 가지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 발효를 통한 양국 교역액 확대, ▲첨단 산업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터키는 독일과 견줄 정도의 인구대국이면서도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여서 세계가 그 성장잠재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자본과 기술력이 터키의 역동적인 시장과 결합한다면 큰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터키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벤치마킹하여 비약적 경제발전을 모색 중”이라면서, “최근 한국기업들이 터키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경험과 노하우가 터키에 성공적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대한상의

이날 포럼에선 터키 유망산업에 대한 전망과 터키 시장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터키는 EU라는 거대시장과 인접해 있고 양질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EU 진출을 위한 제조업 생산기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터키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터키 정부는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23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도, “현지 제도적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를 결정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터키 수교 61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키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 나일 올팍(Nail Olpak) 터키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등 터키 경제사절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터키 경제사절단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측에선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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