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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6 2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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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의 유품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 사진제공/문화재청

 

[강병준 기자]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의 유품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달 18일 미국 경매사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왕후의 셋째 공주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을 낙찰받았다"고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 있는 조선 왕실 공주의 인장은 고려대 박물관에 숙휘공주(淑徽公主, 1642~1696)와 정명공주(貞明公主, 1603~1685)의 인장만 전해진다.

 

공주의 인장은 공주의 존재와 지위를 드러내는 의례용인 동시에 필요시 날인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공주는 혼인을 하면 부마(駙馬, 임금의 사위) 가문의 일원이 되어 외명부에 속하는 왕실 외부인이 되기 때문에 공주에게 속한 재산이나 물품 일체는 부마 가문의 소유가 된다.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은 ‘덕온공주 인장’의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 출품 정보를 지난 2월 초에 입수한 후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전문가들의 자문과 법률 검토를 받은 결과 ‘덕온공주 인장’이 왕실재산인 어보에 포함되지 않는 공주의 개인 도장으로서 매매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문화재청의 위임을 받아 매입을 진행, 19만 달러(약 2억원, 경매사 수수료 25% 제외한 가격)에 낙찰받았다.

 

한편, ‘덕온공주 인장’은 현재 경매사와의 후속 절차를 진행한 후 5월 중순경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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