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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8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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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가치에 더해 사회적가치까지 강조하는 SK그룹의 新경영전략이 글로벌 리더들에게 기업의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의 확실한 방법론으로 또다시 각인됐다.

▲ 사진제공/SK그룹

 

[우성훈 기자]경제적가치에 더해 사회적가치까지 강조하는 SK그룹의 新경영전략이 글로벌 리더들에게 기업의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의 확실한 방법론으로 또다시 각인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social citizen)으로서 사회적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SK는 이같은 경영환경에 맞춰 기업의 목적함수에 사회적가치를 포함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 포럼 등 기회 있을 때마다 기업이 주주, 고객 등 기존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제적가치 외에 공중,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가치도 창출해야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펴왔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 “SK는 기업 내부, 기업 간, 경제 생태계 등 3가지 차원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키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면서, △‘Double Bottom Line’(DBL·더블바텀라인) 경영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축으로 한 新경영전략과 방법론을 강조했다.

 

우선 ‘DBL’ 경영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SK 관계사와 구성원들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키 위해 도입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DBL 경영은 SK 관계사들이 사회적가치 추구가 경제적가치 추구 못지 않게, 또는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가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도 밝혔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전국 3600개 주유소 부지를 공유인프라로 개방,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유소 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제공/SK그룹

 

최 회장은 또 “더 많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도 SK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일자리 등 사회적가치를 많이 만들어 낸 사회적 기업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가치 추구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신규 고객들을 창출해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사회적가치 추구는 또한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초석을 놓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째인 베이징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올해주제는 ‘변하는것과 변하지않는것들: 지난 120년간 대학과 문명’으로, 베이징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대학총장 포럼과 함께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천바오셩(陳寶生) 교육부장(장관) 등 중국 고위 인사와 린젠화(林建華) 중국 베이징대 총장, 로버트 짐머 미국 시카고대 총장, 진 블록 미 UCLA 총장, 응웬 킴 손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 총장,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 제시카 로손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 등 세계 유수대학 총장과 학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신성철 KAIST총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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