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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3 2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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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와 이육사의 친필 원고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 사진제공/문화재청

 

[강병준 기자]시인 윤동주와 이육사의 친필 원고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윤동주의 친필 원고와 이육사의 친필 원고 ‘편복’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작가가 쓴 원고가 문화재로 등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동주 친필 원고는 고인이 남긴 유일한 원고로, 개작한 작품을 포함해 시 144편과 산문 4편이 담겨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같이 개별 원고를 하나로 묶은 시집 3권과 산문집 1권, 낱장 원고로 구성됐다.

 

이 원고는 윤동주의 누이 동생 윤혜원과 연희전문학교 동문인 강처중, 정병욱이 보관해오다가 지난 2013년 연세대에 기증한 것.

 

이육사의 ‘편복’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현실을 동굴에 매달려 살아가는 박쥐에 빗댄 작품으로, 당시 일제의 사전 검열로 발표하지 못했지만 1956년 ‘육사시집’에 처음 수록돼 일반에 알려졌다. 육필 원고는 유족들이 소장하다가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에 기증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편찬한 역사서 ‘조일관계사료집’과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독립운동가 장효근의 일기와 6.25전쟁 피란민 주거시설인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도 문화재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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