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국내 30대 그룹의 여성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8천835명 가운데 여성은 274명으로 3.1% 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성 임원이 ‘3%’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대 그룹 가운데 여성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전체 임원 1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이어, 신세계와 CJ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농협을 비롯해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었다.
기업별로 보면 268개 계열사 가운데 여성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곳은 80곳에 불과해 사회 ‘유리 천장’은 여전하다고 CEO스코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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