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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8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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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20조 원에 달하는 거대 반도체 회사인 일본 도시바메모리 사업부문의 인수가 최종 마무리됐다.


NHK 등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미국 베인케피털과 한국 SK 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에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분 매각과 관련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도 “미국 베인캐피털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며너, “중국 정부의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타이완 등 7개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에서도 승인이 떨어지면서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매각대금 입금과 공식적인 서명 작업 정도로, 중국 정부의 이번 승인은 실질적으로 ‘매각계약 완료’의 의미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온 도시바가 지난해 9월 미국 베인캐피털과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에 약 20조 원에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지 8개월만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 참여나 기밀정보 접근 등에선 제한받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두 업체가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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