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맞아 29일 장관 공관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 국내외 인사 150여명을 초청해 ‘이프타르(Iftar)’만찬을 개최한다.
라마단(Ramadan, 이슬람력 9번째 달)은 선지자 모하메드가 꾸란의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면서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행하고, 자선과 관용을 실천하는 달로 올해는 다음달 14일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프타르(Iftar)란 ‘금식을 깬다(breaking the fast)’는 뜻으로 라마단月 기간 중 매일 일몰 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시작하는 첫 식사로서 외교부는 2004년 이래 해마다 라마단 기간 중 ‘이프타르’ 만찬을 개최해왔다.
이프타르 만찬은 우리나라와 이슬람간의 종교적 관용 및 문화간 이해와 소통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를 가지면서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첫 이프타르 행사는 20개 아랍권 대사만이 참석한 소규모 행사였으나, 1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이슬람 관련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150여명이 참석, 외교부의 소중한 공공외교 자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프타르’ 행사는 주한 중동.아프리카.아시아 지역 이슬람권 외교단은 물론, 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산업계, 한국아랍어문학회, 국내 이슬람국가 출신 유학생 및 차세대 인사 등 학계.문화계.언론계.경제계의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평화와 이해, 나눔과 배려라는 라마단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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