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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9 14: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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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에서는 이달 30일 오후 5시 수영농청놀이보존회의 인간문화재들을 초청해 수영농청놀이 전통문화공연을 개최한다.

▲ 자료사진/수산시 제공

 

[성지순 기자]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에서는 이달 30일 오후 5시 수영농청놀이보존회의 인간문화재들을 초청해 수영농청놀이 전통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되는 수영농청놀이는 부산시 수영(水營) 지역에 전승되는 농촌 자치 조직의 공동 작업 과정과 생활을 표현한 향토 예능이다. 농청(農廳)이란 농사철에 서로 도와 일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임을 가리키고,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두레에서 나온 풍속이다.

 

수영농청놀이는 특히 논농사의 작업을 반영한 것으로 농민의 생활상을 잘 담고 있다. 1972년 10월 20일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고, 농청원이 공동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를 중심으로 작업과정을 재현하고 연희화해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전통공연과 함께 이번 달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에서는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여러 가지 장신구들을 살펴보고 큐레이터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옛 사람들의 장신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사전접수 없이 참여 가능하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이 부산시민에게 지금은 사라져서 볼 수 없는 부산의 논농사의 전 과정과 그에 따른 고됨을 놀이로서 승화시킨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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