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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1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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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국가 진한의 소국 ‘압독국’의 왕릉급 무덤에서 중국 고대 동전인 오수전 26개가 붙은 꺾창집이 발굴됐다

▲ 경산 하양 6호 목관묘 요갱에서 나온 청동창과 청동꺾창. 창 사이에 보이는 유물이 꺾창이다./성림문화재연구원 제공

 

[강병준 기자]고대 국가 진한의 소국 ‘압독국’의 왕릉급 무덤에서 중국 고대 동전인 오수전 26개가 붙은 꺾창집이 발굴됐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지구 택지개발사업부지에서 발굴된 목관묘에서 옻칠한 나무집에 끼운 청동꺾창 한 점과 청동창 두 점을 발견했다고 1일 일밝혔다.

 

연구원은 “기원전 1세기쯤부터 만들어지던 오수전이 꺾창집에 빽빽이 장식된 점에 비춰 2천 년 전 경산 일대를 지배한 압독국의 최고 지도자의 수장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학계에선 “이번에 발굴된 유물이 삼한시대 소국들의 등장·존속 시기와 중국과의 교역 활동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청동꺾창과 청동창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 중이다. 이어 국립대구박물관이 이달 19일 개막하는 특별전 ‘금호강과 길’에 유물 사진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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