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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3 1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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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이 프로 선수 생활 17년 만에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 사진/LG


[이진욱 기자]LG 트윈스 박용택이 프로 선수 생활 17년 만에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박용택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6-1로 앞서고 있던 4회 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넥센 두 번째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5호)를 쳐내면서, KBO리그 통산 26번째로 개인 통산 20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LG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01년 양준혁(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에 이어 두 번째오, 그는 이 한 방으로 KBO리그에서 최초로 200홈런-3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그는 넥센전이 끝난 뒤 “아마추어시절부터 그랬지만 프로에 입단한 뒤에도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프로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02년 4월 17일 문학구장(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개인 1호 홈런을 쳤다. 이후 2009년 8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와 맞대결에서 100호 홈런, 2014년 8월 29일 SK전(문학구장)에서 150홈런을 각각 돌파했다.


그는 지금까지 LG에서 뛰는 동안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은 한 차례도 없으나,  박용택이 언급한 것처럼 꾸준하고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줬기에 200홈런-300도루가 가능했다.


그는 “홈런에는 사실 욕심이 없었다. 그 동안 아프지 않고 꾸준히 뛰다 보니 200홈런을 기록한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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