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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7 1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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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69) 조직위원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드러냈고, 문체부는 “끝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승준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69) 조직위원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드러냈고, 문체부는 “끝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 관계자는 6일 “조직위가 15일부터 2단계 해산조직으로 개편해 규모가 대폭 줄어든다. 이희범 조직위원장님이 자신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건강 문제를 생각해 문체부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모두 마무리 한 조직위는 지난 4월부터 직제를 개편해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상근이던 위원장은 비상근으로 전환됐고, 3부위원장, 4사무차장 체제는 1사무처장, 1사무차장으로 바뀌었다. 기존 1205명의 사무처 인원은 2단계에 걸쳐 현재 510명까지 축소됐다.


1단계 조직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평창 2018 디브리핑’으로 임무를 마쳤고, 15일부터는 해산조직으로 개편해 220명의 인원이 각종 해산 업무를 추진한다.


평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던 이 위원장은 디브리핑을 마지막으로 본인의 임무를 마쳤다고 판단해 문체부에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끝나지 얼마 되지 않은 4월 초에도 문체부의 사의를 표명했으나, 해산 절차를 밟고 있는 조직위에 새로운 위원장을 임명하기 어렵고, 공석으로 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 지난달 중순 이 위원장이 재선임됐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재차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고, 문체부는 이를 만류하고 있는 상태다. 문체부 관계자는 “마무리할 것이 남았으니 끝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조직위는 올해 11월 말까지 각종 해산업무를 하고, 해산총회 후 청산조직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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