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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7 2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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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기자]한-인도가 무역.투자 분야 잠재력을 더욱 발휘하고, 경제성장에 추동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이 조속히 진전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우선 합의 가능한 분야에서 조기성과 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양국간 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개선 및 조기성과 도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임 차관은 인도정부의 빈번한 수입규제조치로 우리 기업들의 인도내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요청하고, 양국간 정례 무역구제협력 채널 구축 등 무역 확대.원활화를 위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마트시티, 전력 등 인도 인프라 개발사업 및 이를 위한 100억불 금융패키지 협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인도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개발 및 이를 위한 100억불 금융패키지 지원(15.5월 양국 정상간 합의) 방안 관련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우리 스타트업의 인도진출 및 양국 기업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원활히 진전되도록 협력해 나가는 한편, 항만.수산, 농업, 환경, ODA 등 분야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측은 한-인도 양국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으로 양국관계의 지평을 넓혀 나가자는 공통된 인식 하에, ICT,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AI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및 공동연구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진전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제9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제1차 외교.국방 2+2 차관회의 개최 추진 등 고위급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정치.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기반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또한 풀뿌리 차원에서 양국관계 저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적교류 및 문화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임 차관은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인도 측의 그간의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측은 한반도 평화 관련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의 이번 인도 방문은 우리 외교다변화와 신남방정책의 핵심협력대상국이자, 우리와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 핵심적 가치를 공유하고,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부상 중인 인도와 폭넓은 분야에 걸친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양국간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지향적 분야로 양국 협력관계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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