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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0 01: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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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5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박용택, 양석환, 유강남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홈런 만으로 7점을 뽑아내면서 LG 야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달라졌다.

▲ ⓒ LG 트윈스

 

[이승준 기자]LG 트윈스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5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박용택, 양석환, 유강남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홈런 만으로 7점을 뽑아내면서 LG 야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달라졌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8승째를 거뒀다. 리그 다승 공동 2위이자 팀 내 다승 1위다.

 

0-0이던 1회말 임찬규는 2사 후 구자욱에 중전 안타, 러프에 볼넷을 내줘 선취점을 내줄 위기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몸쪽 높은 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2회말과 3회말에는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권 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LG가 5-0으로 앞선 5회말 임찬규는 1사 후 손주인에 좌전 안타, 박해민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김헌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주현의 점프 캐치 호수비로 아웃 처리됐지만, 구자욱에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해 5-2로 다라붙었다.

 

LG 타선은 6회초 2점을 추가해 7-2로 벌렸다. 임찬규는 6회말 1사 후 이원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박한이를 우익수 플라이, 강한울 유격수 땅볼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107구였다.

 

▲ ⓒ LG 트윈스

지난해 임찬규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 초반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경쟁에 나설 정도로 호조를 보였지만 시즌 중반 이후 체력적 부담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그는 6승 10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 임찬규는 달랐다. 8승 3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지난해의 승수를 이미 훌쩍 넘어섰고, 패전 처리부터 셋업맨, 마무리와 선발까지 모든 보직을 경험하며 혹사당했던 프로 데뷔 시즌이자 커리어하이였던 2011시즌의 9승도 목전에 두고 있다.

 

임찬규의 선발 등판마다 타자들이 대량 득점으로 지원하는 행운이 따르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임찬규의 투구 내용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8피안타 1실점을 기점으로 6월 8일 경기까지 약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4승 무패에 퀄리티스타트만 4회를 기록 중이다.

 

4선발 임찬규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LG는 소사-윌슨-차우찬-임찬규의 확실한 4명의 선발진을 앞세워 상위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선발까지의 안정 덕분에 LG 류중일 감독은 부진했던 김대현을 2군에서 재정비시키고 좌완 손주영을 선발로 활용하는 실험적인 운영까지 시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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