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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1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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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모여 춘천레고랜드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조윤재 기자]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모여 춘천레고랜드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회견을 주최한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중도본부)의 김종문상임대표에 의하면 “중도는 전지역에서 유물유적이 밀집해 분포하기에 일체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유적지”라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레고랜드를 유치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사업을 강행한 것은 실정법인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춘천레고랜드는 알량한 돈을 위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팔아먹은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2017년 10월 25일 레고랜드 사업자들이 중도유적지를 불법적으로 훼손한 것이 발각됐으나 관련자 처벌은 없었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춘천레고랜드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현재 중도유적지 훼손과 관련해 수 십명이 고발조치 됐으나 이상하게도 수사의 진전이 매우 더디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한지 1년이 넘었음에도 대한민국 최악의 적폐인 춘천레고랜드를 청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또한 춘천레고랜드 비리에 연루된 때문은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현재 춘천레고랜드와 관련해 6건이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검찰청 제582호(중도유적지 훼손관련 김종진 문화재청장 외 15인), 제783호(중도유적지 불법훼손 관련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 대표이사 탁동훈 외 1인), 제785호(문화재청 중도유적지 점검 방해 관련 탁동훈 외 4인), 제786호(불법용도변경 모의 관련 탁동훈 외 8인), 제1030호(허위공문서작성 및 변개 관련 문화재청장 김종진 외 5인), 제1031호(2050억 불법 지불보증 관련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4개월이 지났음에도 경찰수사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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