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14 17:36:19
기사수정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백지선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

▲ 자료사진

 

[이승준 기자]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백지선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

 

3년 연장 계약에 따라 백 감독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2021년 6월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산하의 각급 대표팀(남녀 성인 대표, 남자 20세 이하,남녀 18세 이하 대표) 운영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면서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한다.

 

지난 2014년 7월 대표팀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4년간 계약한 백 감독은 임기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백 감독은 전술과 팀 관리 등 선진 아이스하키 시스템을 한국에 이식했다. 특히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완벽한 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조직력과 결속력을 극대화하고 선수들에게 철저한 동기 부여를 해나가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냈다.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5전 전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디비전 1 그룹 B로 추락했던 남자 대표팀은 백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돌풍을 몰고 왔다.

 

2015년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우승했고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는 34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일본을 격파(3대0 승)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2승 1연장패 2패)을 기록했다.

 

‘백지선호 돌풍’의 백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년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대회로, 당초 잔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남자 대표팀은 4승(연장 1승 포함) 1패로 2위를 차지하면서 2018년 IIHF월드챔피언 승격의 위업을 이룩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서도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체코와 박빙의 승부(1대2 패)를 펼치고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선전(2대5 패)하면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년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로 2019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된 남자 대표팀은 이로써 백 감독의 지휘 아래 202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421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