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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7 17: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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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혜의 新전통 Ⅳ’는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고자 한다.

 

[강병준 기자]‘배정혜의 新전통 Ⅳ’는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배정혜 춤 70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신전통에 대한 배정혜 선생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의 장기적인 발전과 신전통춤의 보급을 위해 기획됐다.

 

‘배정혜의 新전통 Ⅳ’는 전통에 기본을 두지 않은 채 무분별한 창작무용만 재생산하고 있는 요즈음, 평생 춤을 추고계신 배정혜 선생의 전통춤 기본을 담아 전통을 올곧게 표현키 위한 전통계승 형식의 창작무 新전통춤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

 

‘新전통춤’이라는 용어는 2000년대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통춤 종목들을 극장 무대와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구성하는 작업들이 꾸준히 시도됐다. 즉 동선을 새롭게 구성한다던가, 소품과 의상을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전통춤 감상의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하는 작업들을 말한다.(2014 춤웹진 우리춤연구가 김영희 글 발췌)

 

다양한 한국무용 장르를 현대에 맞는 전통무의 새로운 정립을 통해 배정혜의 ‘바기본(1975)’이란 독자적인 방법론-전통춤 호흡을 근간으로 한국춤 호흡원리를 추출.체계화 정립 및 한국무용의 세계화 및 한류세계화에 기여한다.

 

배정혜 선생의 작품들은 신전통춤의 1세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춤이 올곧게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배정혜의 新전통’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배정혜의 新전통은 크게 민속, 궁중, 무속으로 나눌 수 있다. 민속은 서민의 정서를 반영한 지극히 자연스럽고 몸에 녹아있는 한국의 정서적 흥취를 표현했다. 궁중은 궁중무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된 복식과 장식을 갖춘 춤사위를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서 멋스러움을 담아냈다.

 

또한 무속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속적인 에너지를 동시대에서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게 세련된 춤사위로, 타악은 크고 작은 북들의 향연을 춤으로 재구성해 소리만이 아닌 보이는 소리와 듣는 춤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연기획MCT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현시대 전통의 본질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스승을 향한 제자 배정혜의 그리움과 무용가 배정혜만의 전통춤에 대한 해석을 통해 우리춤 정서를 통한 흥과 멋, 한의 춤사위는 가슴에 전율로 다가오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희 김수현 신미경 전유오 장래훈 이경숙 정은숙 김현미 김연신 현임숙 김용철 김재득 전진희 최은규 오세연 등이 출연하고, 이달 30일부터 7일 3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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