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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6 20: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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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이승준 기자]스웨덴에게 패하면 뒤는 없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성패가 달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인다. FIFA 랭킹은 한국이 57위, 스웨덴이 24이지만, 스웨덴은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국의 F조 상대국(멕시코 15위, 독일 1위) 중 가장 낮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스웨덴은월드컵 유럽 에서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월드컵에 진출한 스웨덴은 네덜란드에 이기면서 네덜란드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홈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프랑스를 2-1로 접가도 했다.


또한 팬들에게 잘 알려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유로 2016 직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골을 지켜내는 끈끈한 축구를 한다. 실제로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두 경기(1차전 0-0, 2차전 1-0 승)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스웨덴의 키 플레이어로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꼽힌다. 측면 공격수인 포르스베리는 골보다 도움에 능한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포르스베리는 2016~2017시즌 8골 19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는 올라 토이보넨(툴루즈)과 마커스 베리(알 아인)는 한 방이 있다. 192cm 장신 토이보넨의 제공권, 손흥민의 함부르크 옛 동료인 베리의 득점력을 주의해야 한다.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대표팀에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스웨덴과의 페루의 친선경기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포르스베리가 핵심 선수"라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포르스베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이지만 중앙으로 들어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는 유형의 선수로, 전담 마크맨을 붙일지, 협력 수비로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태용호는 그동안 최대한 전력을 숨기면서 스웨덴전 필승 전략을 가다듬었다. 최근 평가전에서 결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모든 훈련과 경기의 초점은 스웨덴전에 맞췄다. 이제 준비했던 것을 그라운드에서 쏟아내는 일만 남았다. 준비해왔던 것을 남김 없이 쏟아내도 승리는 장담하기 어려우나, 열정과 투혼을 보여줄 때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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