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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4 2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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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밝혔다.

 

[이승준 기자]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밝혔다.

 

세계일보에 의하면, 바흐 위원장은 23일 올림픽의 날을 앞두고 로잔 IOC 본부에서 한.중.일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낸 한반도 긴장 완화의 성과와 베이징.도쿄 올림픽 전망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베이징, 도쿄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이 지속해서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두 올림픽에 참여한다고 했고, 정치적 긴장 관계를 넘어서서 전 세계가 올림픽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답변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방식과 관련해 “선수에게 참가할 기회를 주는 게 아니다. 예외를 다시 만들 수는 없다”면서, “더 많은 북한 선수가 국제 경기에 참여해 출전 자격을 얻고 경험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정 때문에 일부 종목에서 와일드카드 출전을 허용했던 평창동계올림픽과는 달리 북한 선수가 각 종목 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경기에서 출전 자격을 획득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얼마 전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북한 선수의 코칭, 장비 문제 등을 논의했다”면서, “내일 남북한과 중국, 일본 NOC 대표가 모이는 자리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제재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된 장비 지원에 관해서는 “유엔 제재는 존중하지만, 사안별로 논의돼야 한다”면서, “아이스하키 스틱 같은 장비가 제재 때문에 사치품으로 분류되는 데 이건 경쟁의 공정성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향후 올림픽에서 탁구 등 종목에 남북단일팀 구성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논의하기는 이르다”면서, “각 종목 국제연맹 등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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