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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9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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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우성훈 기자]구속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도쿄 신주쿠 롯데 본사건물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이사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도 부결됐다. 두 안건 모두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총을 마친 뒤 자료를 통해 “이들 안건에 대해 주총에서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은 이사직 유지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홀딩스는 자료에서 주총에 앞서 당사 경영진은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신 회장을 대신해 28일 급파돼 일본을 방문한 경영진으로부터 한국 현황보고를 받았다”면서, “서신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롯데홀딩스는 이어 “주총에선 의장이 참석한 여러분께 신 회장의 서신을 대독했으며 이후 안건을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주총 참석을 위해 한국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28일까지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비상경영위원회 대표단은 28일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이 이사직을 유지하게 됨으로써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가 유지되고 롯데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순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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