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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06 23: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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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된 천연기념물 독수리.

지난 5일 오전 9시20분경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박성복) 환경녹지과에 덕양구 강매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로부터 독수리가 날지 못하고 있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덕양구 야생조수 구조팀은 즉시 현지로 출동하여 천연기념물 제243-2호인 약 5kg 정도의 검독수리인 것으로 확인하고 지정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치료가 끝나면 한강변 장항습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구조를 요청한 이모 씨에 의하면 “오전에 밭에 나와 보니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탈진한 것으로 보이는 독수리가 가까이 다가가도 날지 않아 바로 신고했다”며, “꼭 건강히 완쾌되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덕양구는 지난해에도 야생조수 구조 실적이 94건으로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솔부엉이, 붉은 배새매, 소쩍새 등 조류를 비롯하여 포유류인 고라니, 너구리 등 을 구조하여 치료 후 방사하거나, 조류협회 등에 이송한 바 있다.

이풍노 덕양구 환경녹지과장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함과 아울러 사람과 야생 조수류가 공존하는 자연 환경을 위해 야생 조수류 구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며, “탈진하거나 부상당한 야생 조수류를 발견 즉시 덕양구 환경녹지과(☎ 8075-523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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