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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6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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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공예품대전 입상작 시상 기념

[오기순 기자]6일 전통 민속공예기술 전승과 공예산업활성화를 위한 제48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라남도 지역예선전 시상식에서 순천의 공예작가들이 다수 입상했다.

 

수상 내역을 보면 은상에 신창희 작가의 '철새와 나들이'(목칠), 동상에 강수진 작가의 '청룡의 귀환'(금속), 특선에 배종길 작가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자), 장려상에 오연숙 작가의 '담소'(도자) 등이다.

 

이번 전라남도공예품대전에는 목칠, 도예,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71종 465점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인 곽우섭 교수는 “대상을 수상한 김육남 작가의 ‘무엇을 쓰고 그릴까?’(기타)는 우리나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세월감이 묻어있는 옥 색깔의 오며한 조화 속에 용도 기능을 부여한 일도일각의 기법으로 용과 동물 모양을 조각하여 품격 높은 디자인과 상품가능성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말했다.


▲ 청룡의 귀환

 

 

이날, 입상한 작품들은 보완을 거쳐 9월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되는데 강수진 작가의 ‘청룡의 귀환’(금속)은 금속공예의 어려움을 극복한 화려함으로 특히 주목을 받아서 순천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 있는 작가의 공방 ‘두드림’을 찾아 수상 소감을 물었다.

 

작가는 "지도해주신 스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주위에서 격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큰상을 받고나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이 순간을 마지막인 것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진 작가는 칠보공예를 하게 된 계기를 "나에게의 새로운 도전, 익숙한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진정 소중한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간 수상내역도 화려하다. 제45회 전라남도공예품대전(2015년)에서부터 4년째 계속 입상했고,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도 두 차례 입상한 바 있다.

 


▲ 두드림 공방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창작(공모전)은 나를 만나러 가는 시간 이고,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끼는 시간 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도 가장 어려운 것도 꾸준함이 아닐까요?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 다음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바로 제48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민족전통공예인 칠보공예는 타이밍과 감의 예술로 큰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 문제라 한다. 실제로 한 번의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전국대회출전을 앞둔 지역의 작가들이 앞으로 작품 활동에 정진하여 명인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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