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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2 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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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이 완전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일부 보존된다.

▲ 자료사진/태릉선수촌 월계관

 

[이승준 기자]대한민국 스포츠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이 완전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일부 보존된다.

 

문화재위원회는 11일 태릉선수촌의 역사적, 체육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4개소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존치가 확정된 시설물은 챔피언하우스, 승리관, 월계관, 운동장 등이다. 다만 문화재위원회는 “세계유산센터 의견 수렴 후 결과에 따라 문화재 등록 절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릉선수촌은 지난 2009년 태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철거 위기에 놓였다. 당시 문화재청은 부적합 시설을 철거한다는 내용의 원형복원 추진 계획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원활한 태릉 복원 이행과 국제 사회적 약속을 위해 선수촌을 철거해야 한다는 문화계, 선수들의 땀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 건물이라도 남기려는 체육계가 서로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태릉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태릉선수촌도 공존하는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울타리를 뜯고 상징성 있는 건물 등은 박물관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무조건 철거보단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문화재청 등에 설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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