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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5 12: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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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자연이 영화관 속으로 들어왔다. 

 

[강병준 기자]싱그러운 자연이 영화관 속으로 들어왔다. 

CGV가 국내 최초로 도심 속 자연 콘셉트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 ‘씨네&포레 (CINE&FORÊT)’를 지난 6일 CGV강변에 개관했다.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상영관인 만큼, 탄생 스토리 또한 특별하다. 씨네&포레는 지난해 CGV 사내에서 개최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으로, 제안을 넘어 현실화된 최초의 사례이다. 

 

‘씨네&포레’는 숲 속을 재현한 상영관뿐 아니라,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타임, 캠핑 감성이 녹아있는 메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 그리고 별도의 그리너리(Greenery)한 라운지와 전용 입장로로 구성돼 ‘관람’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우선 상영관은 ‘씨네&포레’라는 명칭에 맞게 푸르름을 더한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로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숲을 연상케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자연향이 관객들을 반기고, 계단을 없앤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며진 벽면은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배가시킬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케 한다. 이에 더해 산소발생기는 상영관 내부를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광섬유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한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도 인상적이다. 스크린 앞쪽 바닥과 벽면 일부에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해 숲의 동적인 모습도 담아냈다.  

 

좌석은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했고, 스크린은 4도 가량 좌석 방향으로 기울여 설치해 영화의 몰입감도 높였다.

 

또 영화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해 쾌적하고 싱그러운 공간에서 먹고,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피크닉 감성에 안성맞춤인 치맥을 즐길 수 있다. ‘페퍼&솔트 치킨’ ‘닭강정’ ‘게소아게’ 3종과 생맥주 ‘맥스’ ‘블랑1664’를 판매한다. 이 외에 ‘청송사과 자판기’도 비치했다.

 

상영관 맞은편에는 씨네&포레 라운지를 구성, 라탄 소파, 스툴, 우드 벤치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마련했다. 피크닉 가방, 자전거, 녹색 식물 등의 소품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또, 씨네&포네 전용 입장로에는 운치를 더하는 무드 조명, 빈티지한 네온사인과 페이퍼 플라워가 채워져 아트존을 완성한다.

 

한편, 씨네&포레는 오픈을 기념해 13일과 27일 저녁에는 천시아 명상 마스터의 ‘싱잉볼 명상 클래스’를 진행하고, 이어 20일 저녁에는 요가 강사 양정원의 ‘뷰티피크닉’을 통해 페이스 요가를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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