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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9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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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개최된다. 정가(正歌) 전문예술공연단 ‘정가단 아리’의 ‘정가 현재(現在)와 만나다 - 합창으로 듣는 정가’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강병준 기자]오는 2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개최된다.

 

정가(正歌) 전문예술공연단 ‘정가단 아리’의 ‘정가 현재(現在)와 만나다 - 합창으로 듣는 정가’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국내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서양음악합창단이 있지만 정가단 아리[AHRI]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합창단이다. 예술감독 고상미 단장이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으로 유일하게 성장시켜 온 정가합창 전문공연예술단이기 때문이다. 

 

정가는 전공학과가 적어 합창단 결성 자체가 아예 불가능 한 가운데 있었지만 지난 10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활동하면서 정가음악을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공연작품으로 기획, 제작해 공연무대에 올리는 매우 뜻 깊은 무대라 할 수 있다. 

 

올해 1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유통활성화사업 우수공연 선정, 제11회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개최지 : 제주 해비치리조트 & 호텔)에 작품을 출품해 문예회관 공연관계자들로부터 매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정가단 아리(AHRI)’는 한국적인 합창단,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적 기량이 있는 빈소년합창단을 꿈꾸고 있다.

 

 

 

‘정가단 아리’는 한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성악인 정가를 바탕으로 전통성악곡과 창작곡을 연주하는 앙상블 합창단으로, 2013년 KBS 창작동요제 ‘거문고’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대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린이 정가단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생이 포함된 청소년 앙상블 합창단으로 전체 단원이 3~4년간 정가 수업을 비롯한 서양합창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감성과 합창 하모니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KBS 및 국악방송 활동은 물론 지난 3월 강남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참여해 단독공연(강남구민회관), 지역문화진흥원 주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사업체에도 참여해 국내 여러 지역에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전문예술단체로서의 변모를 보여주고 있는 ‘정가단 아리’는 2013년부터는 공연작품으로 예술무대 50여회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달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의 프로그램은 강준일 편곡의 평롱-북두칠성, 두거-일각이, 우락-바람이, 편수대엽-모란은, 매화가 외 신고산타령 등과 별(이수인 작곡), 꽃마을(정희선 작곡), 북천이 맑다커늘 (김기수 작곡), 독도는 독도다(정보형 작곡) 등을 정가창법으로 들려준다.

 

이날 공연의 예술총감독 겸 지휘를 맡는 고상미 단장(정가단 아리 대표)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과 국악전공 석사(1997),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국악과 정가전공 석사,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림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에서 출강을 역임했다. 오복녀(중요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 김호성(중요무형문화재 가사 준보유자),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김영기(중요무형문화재 가곡보유자)를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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