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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31 1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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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에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년 전의 기억을 더 아름답게 갱신할 기회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에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4년 전의 기억을 더 아름답게 갱신할 기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여자대표팀은 약 2주 간 국내 훈련을 가진 뒤, 다음 달 13일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소집 기자회견에 임한 윤 감독은 지난 16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4년 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떠올리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북한을 만나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후반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많은 선수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윤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고생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윤 감독은 “4년 전의 아쉬움을 기쁨으로 승화시키겠다”면서 4년 전 동메달을 뛰어넘어 금메달 또는 은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윤 감독은 “원정 대회인데다 현지 환경도 열악하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윤 감독은 “선수층에 서서히 변화가 있었고, 가능성과 능력을 지닌 어린 선수들이 기존의 선배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뤘다.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오랜 시간 함께해온 것도 긍정적”이라면서, “2014년 대회를 뛰어넘는 성적을 낼 것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4월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비록 5위에 그치긴 했으나 조별리그에

서 강호 호주, 일본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윤 감독은 “강팀들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선수들이 강팀들을 상대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 자신감이 이번 대회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집에는 20명 중 16명이 소집됐다. 해외파인 조소현(아발드네스, 노르웨이),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잉글랜드), 이민아(고베아이낙, 일본)는 소속팀 일정에 따라 향후 소집된다. 소집 예정이었던 최예슬(고베아이낙, 일본)은 빈혈 증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은미(수원도시공사)가 대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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