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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4 1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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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 문예창작학과 오봉옥 교수가 시집 ‘섯!’을 출간했다.



[강병준 기자]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 문예창작학과 오봉옥 교수가 시집 ‘섯!’을 출간했다.


오봉옥 교수는 문단의 대표적 진보작가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필화(筆禍)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지난 2010년 ‘노랑’ 이후 8년만에 출간한 다섯번째 시집 ‘섯!’은 이순을 앞두고 도달한 내면의 평화를 보여주는 시 66편이 실려 있다. 날카롭고 치열했던 이전과 달리 사랑과 감성이 충만한 서정시를 주로 담고 있다. 


‘그 꽃’ ‘희망’ ‘나는 나’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마찬가지로 모든 동식물 그리고 무생물에 이르는 일체 만물이 존재의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형상적으로 보여준다. 네 번의 큰 수술 후에 쓴 ‘시詩’는 득의의 시편으로 꼽을 만하다. 이 외에도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과 예쁜 메시지로 이뤄어진 동심으로 관통된 시편도 많다. 


오봉옥 교수는 시인의 말을 통해 “단풍 늘 나이에 와서야 알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은 바로 시를 만난 일이었음을. 그리하여 새삼 다짐한다. 시를 쓰는 마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봉옥 교수는 1985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지리산 갈대꽃’ ‘붉은산 검은피’ ‘나 같은 것도 사랑을 한다’ ‘노랑’ 등을 비롯해 산문집 ‘난 월급받는 시인을 꿈꾼다’, 동화집 ‘서울에 온 어린왕자’, 비평집 ‘시와 시조의 공과 색’ 등이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문학의 오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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