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8-07 18:18:16
기사수정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생 139명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하계 해군직무체험, 연안실습 및 요트훈련에 참가해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 2018년 연안실습에 참가한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들이 독도 근해를 탐방했다.

 

[우성훈 기자]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생 139명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하계 해군직무체험, 연안실습 및 요트훈련에 참가해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해군본부와 세종대가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를 체결하고 다음해 개설한 계약학과다. 학생들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고 기숙사 우선 배정 등 혜택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사관후보생을 거쳐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올해까지 세 번째로 배출된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생들은 해군장교로 임관 후 실무 부대에 배치돼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2018년 하계 해군직무체험에 참가한 국방시스템공학과 1학년 학생들이 최신예 함정을 견학했다.

 

 

해군직무체험은 1, 2,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입소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해군직무체험 교육 기간 중 1학년은 해군에 대한 일반적 이해, 2학년은 함정특성 이해, 4학년은 해군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함정/부대를 방문하고 실무 교육을 통해 해군장교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해군직무체험 교육에 처음으로 참가한 1학년 서혁찬 학생은 “수상함.잠수함.항공부대 방문을 통해서 해군의 입체적인 최신 전력과 무기체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영관급 장교들이 직접 방문해 병과소개교육을 상세하게 해줘 해군장교가 하는 일을 이해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해군직무체험 교육에 이어 경남 고성 당항포에서 요트실습에 참가한 2학년 최성민 학생은 “조함훈련과 함정모의실습 교육, 그리고 기뢰전.상륙전.구조전.특수전 등을 수행하는 작전부대 방문을 통해 해군 고유의 작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국방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들이 해군함정에 편승하여 연안실습을 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은 해군직무체험과는 별도로 6박 7일간 해군함정에 편승해 해군사관학교 74기 사관생도와 함께 연안실습에 참가했다. 실습기간 중 울릉도 부대 방문 및 독도 해상 탐방, 해군작전사 지휘소 방문, 다양한 함정직무교육 및 당직근무 체험을 했다.

 

3학년 대표로 중대장 임무를 수행한 석정후 학생은 “연안실습을 통하여 평소에 공부하던 이론이 아닌 실제로 함정을 운용하는 승조원을 통해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었고 사관생도 및 다른 군사학과 학생들과 함께 지내고 소통하면서 우리의 장점과 단점,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 많은 것을 고민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모든 교수님과 해군관계자들의 배려에 감사하고 그 배려에 보답하기 위하여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1, 2, 3학년 하계 실습과정을 모두 체험한 4학년 학생들은 내년 초 졸업을 앞둔 채 올 여름에 마지막 해군직무체험 교육에 참가했다. 4학년 학생들의 하계 해군직무체험은 리더십.해군정체성 교육, 안보 초빙교육, 종합전술훈련장.전투체계훈련장.지휘통제실.정비창 견학, 해군인력정책 교육, 선배장교와의 만남 등 보다 실무적이고 심화된 수준의 교육이 이뤄진다.

 

 

▲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 후 해군항공병과에서 근무 중인 장교가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4학년 과대표 김태형 학생은 “부대 방문을 통해 폭넓은 해군장교의 길을 경험했고, 타 대학 군사학과 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동기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선배 장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임관 전 마음을 다잡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남은 대학 생활 기간 동안 군인의 삶을 보다 자세하게 배우고 미리 준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해군장교의 길을 힘차게 걷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세종대 공과대학장 겸 국방시스템공학과 학과장 홍우영 교수는 “우리 학과는 해군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 받아 첨단 무기체계 개발 및 운용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과 덕성을 겸비한 해군장교 후보생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하계 해군직무체험과 실습을 통해 실무 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장차 해군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훌륭한 장교로서의 소양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신한다”며 하계 해군직무체험 교육 및 실습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한반도에서 평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될지라도 국가안보는 변함없이 중요하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해군은 국토방위의 최일선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공학 소양을 갖춘 해군장교를 양성키 위해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445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