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면서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슨 욕심이냐고 하는 만류와 비아냥,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당 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다음 총선에 바른미래당의 국회의원이 한 사람이나 나올 수 있을지, 과연 바른미래당이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앞으로 바른미래당은 ‘미래형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통합정당으로 우뚝 서야 하고, 제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당 대표를 두 번 하면서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을 통합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내는 등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이제는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그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월 2일 진행될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는 원내에서 하태경, 정운천, 신용현, 김수민 등 4명, 원외에서 손 전 선대위원장과 김영환, 장성민, 권은희 전 의원 등 8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
바른미래당은 8일과 9일 양일간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진행하고, 10일 후보자 정견발표, 11일 예비경선 절차 등을 거치면서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4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