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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5 2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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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홍콩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홍콩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손화연(창녕WFC)이 최전방에,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이금민(경주한수원), 이민아(고베 아이낙),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화천KSPO)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경주한수원)이 꼈다.


예상대로 홍콩은 밀집수비로 맞서면서 때때로 역습을 노렸지만, 경기의 대부분은 한국의 공격 진영에서 이뤄졌다. 첫 골은 전반 20분 이은미가 왼쪽에서 왼발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전가을이 머리로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9분에는 이금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전반 31분에는 이은미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대를 맞았다.


한국은 전반 32분 전가을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김혜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오른발로 차분히 차 넣었다. 2분 뒤에는 이금민이 상대 골키퍼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 헤더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손화연이 나오고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투입됐다. 조소현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조소현이 2선 뒤를 받치게 해 2선 선수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홍콩은 수비를 재정비해 맞섰다.


추가골은 후반 34분에 다시 나왔다. 교체 투입된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아크 근처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이민아가 대회 첫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는 이민아를 향해 조소현이 키패스를 했고, 이민아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민아의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한국의 5-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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