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8-31 16:14:03
기사수정

▲ 팀 헤주파의 박영일, 김대욱, 지젤 킴(왼쪽부터)이 2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슈퍼 스파크 클래스 1~3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팀 헤주파(Team HEJUPA)가 일으킨 스파크가 인제스피디움에 매섭게 꽂혔다. 슈퍼 스파크 시상대를 독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4라운드 경기를 잔치로 장식했다.


팀 헤주파의 김대욱은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길이 2.577km, 15랩=38.655km)에서 열린 대회 슈퍼 스파크 결승(15랩)에서 23분39초4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시상대 정상으로 직행한 김대욱의 뒤는 팀 동료들이 따랐다. 박영일과 지젤 킴이 각각 23분40초910과 23분45초099를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해 팀 헤주파가 시상대를 싹쓸이 했다.


폴 포지션의 김대욱이 가장 먼저 첫 코너를 빠져나가며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박영일과 지젤 킴은힘겨운 싸움을 버텨냈다. 5그리드에서 출발한 홍성우(팀 헤주파)가 박영일과 지젤 킴을 위협했고, 6랩에서는 지젤 킴이 박지운(웨즈모터스포츠)에 추월을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순위를 회복하며 포디움 피니시에 성공했다.


이어서 벌어진 슈퍼 TDGI와 슈퍼 아베오 통합전(17랩)에서는 조의상(지가토. 26분28초453)와 유영선(레이스몰. 27분20초807)이 각각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TDGI 종목에선 폴 포지션을 출발한 김양호가 종반까지 선두를 리드하면서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핸디캡 스루 탓에 피트인하는 사이 뒤따르던 조의상이 패권을 빼앗은 후 넘겨주지 않았다. 슈퍼 아베오 종목에서는 유영선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지막 한 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유영선은 출발하자마자 선두자리를 꿰차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던 이인용(JNM 레이싱)이 방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추월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슈퍼86 스타트하고 있다.



핸디캡 스루가 적용된 슈퍼 100과 슈퍼 200 종목(17랩)은 혼선을 거듭한 끝에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 23분06초202)과 이영래(베스트메이크. 22분21초869)가 각각 승전보를 알렸다. 핸디캡 스루는 직전 대회 입상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레이스 도중 피트로드(제한속도 60km/h)를 한 차례 거쳐야 하는 핸디캡 규정이다. 원상연과 이영래 모두 자신의 레이스를 자신 있게 펼치며 ‘폴 투 피니시’를 기록해 시선을 모았다.


올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슈퍼 86 종목(17랩)은 송형진(분당토요타. 21분59초369)이 사력을 다해 접수했다. 3그리드를 출발한 송형진은 선두권의 장우혁(Jpex Garage)과 추성택(Jpex Garage)을 앞세우고 자리를 지키는데 만전을 기했다. 핸디캡 스루를 해결해야하는 선두차량들을 뒤따르며 추월의 기회를 엿보던 송형진은 드디어 10랩을 통과하며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랩까지 장우혁의 아찔한 추격이 이어졌지만 이를 뿌리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했다.


▲ 슈퍼300 백철용(551번) 주행하는 모습이다.



300마력이 격돌하는 슈퍼 300(17랩)의 패권은 예상대로 백철용(BEAT R&D. 21분16초898)에게 돌아갔다. 2그리드를 출발한 백철용은 핸디캡이 없는 상황에서 대회를 잔잔히 즐겼다. 백철용이 핸디캡 스루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차량들을 견제하는 가운데 라이벌의 잇따른 차량트러블까지 힘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팀 메이트 강재협이 돌연 트러블을 일으켜 완주하지 못했고, 빠른 스피드로 위협했던 장진호(범스레이싱) 역시 핸디캡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 선두권에서 파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주형(JBLAB & 팀맥스타이어. 21분20초969)과 이정훈(원웨이 모터스포트. 21분22초595)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다섯 번의 경기를 치르는 엑스타 슈퍼챌린지는 오는 10월 14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으로 장소를 옮겨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2018 시즌의 각 클래스 별 챔피언도 가려진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457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