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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2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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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과대학(학장 류영수)은 최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학생 4명에게 총 1,000여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사잔/건국대학교 제공


[강병준 기자]건국대 수의과대학(학장 류영수)은 최근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학생 4명에게 총 1,000여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유혜선 장학금, 웨스턴동물의료센터(원장 홍연정) 장학금, 내리사랑 장학금 등 동문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26명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키 시작해 지금은 뜻을 같이하는 수의사 등 동문 100여 명도 참여해 총 6억원이 모금됐다. 장학금 기탁자가 직접 수여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중 지금까지 1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함께 수여된 유혜선 장학금은 지난 2011년 수의과대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유혜선 학생의 못다 한 꿈을 후학들이 이루길 바라는 뜻에서 유 학생의 부모가 1억 5천 만원을 쾌척해 지난 2012년부터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대학측에서는 이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유혜선 세미나실’을 구비했다.


이날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을 받은 김태린 학생(수의학과 1)은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졸업 후 성공한 수의사로 성장해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선 장학금을 직접 수여한 故 유혜선 학생의 아버지 유한욱(62) 씨는 “사고난 지 벌써 7년 여 세월이 흘렀다”면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해 후배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장학금도 내리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목 회장(수의과대 교수)은 참석자들을 소개한 후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는 그 취지가 감동적이고 소중한 장학회”라면서, “향후 더욱 장학금 모금을 확충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총동문회 맹원재 회장, 수의과대 동문회 김용현 회장, 수의과대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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