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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0 22: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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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연예인병’이라고 불리며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공황장애’가 일반인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공단 통계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가 2006년 3만 5천여 명에서 2010년엔 5만여 명으로 약 50%가 늘었지만 실제로는 60만 명 이상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황장애’는 일종의 ‘불안장애’인데, 왕따, 학교폭력, 취업문제, 직장 내 갈등 등을 겪고 있는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생활 속 불안지수가 높아지면서 우리 주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공황장애에서부터 심정지, 골절, 출혈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0일(월)에 간부(幹部)반 교육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되며, 종이컵을 이용한 과호흡 처치법, 골절이나 출혈 시 상처 붕대법,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시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응급상황 인지 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응급 처치를 시행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진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불안을 갖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데, 공황장애 발작이 시작되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뛰고,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또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함을 느끼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긴장돼 있는 곳을 이완시키고, 종이컵이나 비닐봉지를 코에 댄 다음 그 속에서 천천히 심호흡을 하게 하면 과호흡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75% 이상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종종 발생하는 골절, 출혈 사고도 간단한 붕대법만 알고 있으면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구는 교육을 위해 종이컵과 자동제세동기 14대, 마네킹 80개, 붕대, 삼각건 등을 준비하고, 대한적십자사의 응급 처치법 전문 강사를 초빙해 두었다.

진익철 구청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었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직원 누구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구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1가구 1인 응급처치 요원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36,937명의 주민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간추린 내용
□ 행 사 명 : 안전도시 서초 구현을 위한 전 직원 응급처치 교육
□ 행사일시 : 2012.2.20(월)~2.27(월)
□ 장 소 : 서초구청 2층 대강당
□ 내 용 : 생활 속의 응급 처치법
(종이컵을 이용한 호흡장애 처치법, 상처 붕대법,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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