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립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자랑스러운 학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학교 경진대회는 포천시에서 명품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교육지원 시책으로 2011년 학교별 학력향상도 및 우수프로그램, 학부모 참여도 등을 평가해 2012년도 초․중․고등학교 별 자랑스러운 학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30개 초․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총 19개교가 학교의 우수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학교경쟁력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틀에 걸친 경진대회에는 매회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특히 일부학교에서는 현수막을 이용한 학부모의 응원까지 이어졌으며, 3시간 이상 진행된 경진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되는 마지막까지 대부분의 학부모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결과를 지켜보는 등 한층 높아진 교육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 2012년 포천시 자랑스러운 학교에는 초등학교 부문에서는 영평초등학교, 창수초등학교, 포천노곡초등학교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중학교 부문은 영북중학교, 포천여자중학교가,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관인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선정학교에는 2년간 프로그램운영비 지원과 함께 우수교사를 선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몰랐다. 어려운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교육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타 학교에서 운영하는 우수 프로그램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올해 처음 개최한 자랑스러운 학교 경진대회의 높은 관심도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개선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도록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