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9-20 12:40:38
기사수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그림 에세이스트 이주은 교수가 오는 10월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아름다운 명화에는 비밀이 있다’ 강의를 선보인다.



[강병준 기자]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그림 에세이스트 이주은 교수가 오는 10월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아름다운 명화에는 비밀이 있다’ 강의를 선보인다.


총 4부로 구성된 강의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예술작품을 살피면서 영국 문화의 숨은 매력을 주제로, 디자인과 소비 취향을 담은 전반부와 당대의 그림을 통해 남녀의 일상 매너를 다루는 후반부로 구성된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예술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과 남성의 매너에 대한 논의가 오늘날 남녀를 평가하는 고정적 시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흥미와 교양을 함께 충족시켜주는 강의로 마련됐다.


미술사학자 이주은 교수는 “일상생활을 그린 그림을 보면, 당대 유행하던 물건은 무엇이었는지, 패션은 어땠는지, 집안은 어떻게 꾸며놓고 살았는지 등등 당시 중상류층의 취향을 살펴볼 수 있다. 취향이란 논리적인 영역이 아니라, 감각적인 안목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배워서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취향이란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합하며 일관된 스타일을 말하는 것으로, 품위 있는 매너와 함께 그 사람의 계급을 암묵적으로 구별 짓게 해주는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를 맡은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 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이화여자 대학교에서 현대미술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그림은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관점을 살린 심리치유에세이 ‘그림에, 마음을 놓다’(2008)와 ‘당신도 그림처럼’(2009)으로 십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 밖에 미술평론가 손철주와 주고받은 동서양 그림편지 에세이 ‘다, 그림이다’(2011)와 아이들을 위한 미술책 ‘엄마의 명화 편지’(2008),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의 그림을 소개한  ‘빅토리아의 비밀’(2005) 등을 펴냈다. 


이번 강의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이 운영하는 세종예술아카데미의 ’2018년 가을학기‘의 일환으로, 퇴근 후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활용해 문화생활 및 자기계발에 나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미술사학자 이주은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명화에는 비밀이 있다’ 강의는 10월 4일에 시작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467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