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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6 16: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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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김경석 기자]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1층 오페라살롱에 설치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展(이하 특별전)’이 바로 그것. 특히 올해 특별전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연혁과 공연순간을 담은 사진전시뿐 아니라, 금년 축제 메인 오페라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uiseppe Verdi), ‘유쾌한 미망인’의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Franz Lehar), 그리고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의 작곡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Richard Strauss)와 관련된 역사적 우표 및 화폐도 소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1층 오페라살롱 전시장 입구 양 벽면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걸어 온 ‘해외진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2015년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및 이탈리아 살레르노베르디극장 진출 내용과 함께, 2016년 독일 본국립극장, 2017년 일본 히로시마 아스텔 프라자 및 대만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던 발자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살롱 내부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사진전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한쪽 벽면에 자리해 눈길을 끈다.



이번 특별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바로 ‘오페라 우표.화폐전’이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인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유쾌한 미망인’, 그리고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의 작곡가를 소주제로 삼고, 이와 관련된 우표와 화폐(총 37종 39매)를 전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주세페 베르디와 관련해 우표 16종 △ 엽서 1종 △ 지폐 4종 △ 이탈리아 주화 및 은메달 각 1종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돈 카를로’ 우표 각 1, 2종을 준비했고, 프란츠 레하르 관련 우표 2종 △ 오스트리아 은화 1종 △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우표 1종도 함께 전시한다. 또,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관련 △ 우표 4종 △ 오페라 ‘살로메’ 관련 초일봉피 1종 △ 우표 2종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역에서 30여 년간 음악교사로 재직한 최종언 씨(64세)의 자료제공으로 가능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관련된 모든 우표와 화폐를 수집했다. 그 양이 무려 3만여 점에 이른다.


최종언씨는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전에 역사적 뜻을 함께 하기로 하고, 본인의 소장품을 전격 전시키로 했다. 그는 “음악과 관련된 우표와 화폐가 존재하는지 모르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 전시를 계기삼아 많은 대중들에게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조금 더 뜻깊게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이러한 뜻깊은 전시를 진행해,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 오페라 아카이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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