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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7 2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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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지난 1일 오후 7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스티븐 홀(Steven Holl)을 초청해 ‘스티븐 홀의 건축(Making Architecture)’이라는 주제로 제6회 석좌강좌를 개최했다.

▲ 스티븐 홀이 숭실석좌강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지난 1일 오후 7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스티븐 홀(Steven Holl)을 초청해 ‘스티븐 홀의 건축(Making Architecture)’이라는 주제로 제6회 석좌강좌를 개최했다.


황준성 총장은 “숭실대학의 동문이며 캐럿글로벌 대표인 노상충 대표께서 매년 숭실석좌강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재정적 후원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해는 세계적인 건축가 스티븐 홀의 건축세계와 철학을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에서 스티븐 홀은 다양한 빛의 표현과 중첩된 공간 설계를 통해 건축을 각 개인이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경험’으로 작업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예술과 과학, 자연과 기술이 상호 연관되어 있다”면서, “예술과 건축이 융합이 되고 협업을 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건축가가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가 있는가에 대해 논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공공의 공간을 도서관 등으로 활용해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가가 미래를 위한 환경적인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개최된 숭실석좌강좌


끝으로 “정말 가난했던 시절인 1976년 유럽에서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물을 다 가서 봤다”면서, “건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책에서도 얻을 수 없다. 건물로 들어가서 그 3차원의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어찌 보면 최고의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 건축의 새로운 창조적 리더로 손꼽히는 스티븐 홀(Steven Holl, 1947~)은 미국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한 후 1976년 런던의 AA스쿨에서 공부했다. 이후 1977년에 뉴욕에 ‘스티븐 홀 아키텍츠’를 설립했다.


2001년 ‘타임’은 그를 ‘미국 최고의 건축가’로 선정했고, 2002년 미국 건축가 협회로부터 뛰어난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상인 ‘뉴욕 건축 명예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 중 하나인 ‘AIA 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종신교수로 건축학을 가르치고 있다.


스티븐 홀 특별전시회는 이달 27일까지 숭실대 형남공학관 2층 형남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건축물 도면 및 모형, 저서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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