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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9 14: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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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 ‘충현서원문화제’가 지난 13일에 반포면 공암리에 위치한 충현서원에서 열렸다. 충현서원은 충남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충청 지역의 유교문화 보급과 확산에 기여한 유서 깊은 장소이다.



[정재화 기자]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 ‘충현서원문화제’가 지난 13일에 반포면 공암리에 위치한 충현서원에서 열렸다. 충현서원은 충남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충청 지역의 유교문화 보급과 확산에 기여한 유서 깊은 장소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에서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儉而不陋), 아름답지만 사치스럽지 않은(華而不侈) 콘셉트를 구현하고, 선비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경대회’를 시작으로 ‘전통혼례 재연 행사’ ‘문화예술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 가운데 올해 신설된 ‘강경대회’와 ‘전통혼례’가 눈길을 끌었다.



‘충현서원 강경대회’는 공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로 사서삼경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일정한 분량의 문장 암송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조선시대의 강학이나 경연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또 전통혼례는 고풍스러운 멋을 한껏 살려 청명한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제와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공연으로 공주 출신 국악인의 가야금 합주와 병창을 비롯해 중년의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공주전통연희패, 반포면어머니합창단의 베틀가 공연이 펼쳐졌다.


충현서원문화제가 막을 내린 이후에도 관람객들은 취타대를 선두로 충현서원에서 인근의 박약재로 길놀이 행진에 나섰다. 박약재에서는 ‘반포야행’이 이어졌다.


이날 공주시장은 충현서원 문화제의 마지막 행진에 참석해 취타대 학생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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