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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30 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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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신문이 방탄소년단이 드러낸 역사적 소신을 ‘반일활동’이라고 폄훼하는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승준 기자]일본의 한 신문이 방탄소년단이 드러낸 역사적 소신을 ‘반일활동’이라고 폄훼하는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의 도쿄 스포츠는 ‘방탄소년단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난 트윗’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그 근거로 2013년 RM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트위터에 게시했던 글을 문제 삼았다.


당시 RM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순국하신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자는 뜻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RM이 쓴 ‘역사를 잊은 민족’이라는 말은 한국이 일본을 비판하는 상투적인 문구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도 문제 삼았다. 최근 지민이 일본 히로시마 원자 폭탄 당시 사진과 한국의 광복절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것과 관련해 “티셔츠 프린트에는 일본에 나라를 뺏겼던 한국 국민이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고, 전범국 일본에서 발생한 원폭 투하의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역사적 소신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 매체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이 그룹이 반일 자세를 숨기는 일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 매체는 한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은 역사적으로 동정을 받는 국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그 원폭의 사진을 프린트 한 티셔츠를 입고 일본인의 신경을 건드린다. 자국의 역사에 대한 뿌리 깊은 콤플렉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폄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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