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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3 1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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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영입한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그러한 이견은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영입한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그러한 이견은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전 위원과는 사이가 좋고 안 좋고 보다 이견이 있는 정도”라면서, “사람들은 싸움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어서 싸우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런 갈등은 오래갈 수 없다”면서, “구조상 임명권자가 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 불가 12인’ 등에 대해 “전 위원은 아직 정치평론가, 변호사로서의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조강특위 위원으로서 피력하는 입장과 구분이 안 돼 혼란이 대단히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 위원 영입배경에 대해 “저와 가까운 사람을 들여오면 ‘김병준이 자기 정치 하려고 낙하산을 꽂았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름도 있으면서 독립적인 분을 모셨고, 전 변호사에게 나머지 외부위원들의 견해를 조정해주면 좋겠다는 부탁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의 비전과 전략을 뜻하는 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무조건 사람을 자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가 비대위원장을 한다고 하니 ‘제일 먼저 사람을 자르라’고 하더라”면서, “일부에선 제가 사람을 내보낼 힘이 없다고 하는데 그 작업은 간단하다. ‘내가 나갈까, 당신이 나갈까’하면 결국 그 사람이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때 그렇게 해서 다들 나갔지만, 비대위가 끝나니 나갔던 분들이 다시 들어왔다”면서, “대표적인 분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로, 잘라야 하는 분이 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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