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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6 2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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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고풍스러운 유럽궁전 스타일의 벤시츠궁(Palacio de Bencich)으로 옮겨간다.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벤시츠궁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승준 기자]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고풍스러운 유럽궁전 스타일의 벤시츠궁(Palacio de Bencich)으로 옮겨간다.


점점 늘어나는 현지 한류 팬과 한국문화 수요자들의 요구를 수용키 어려워 이번에 건물을 매입해 이전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부인 레티로 지역에 위치한 벤시츠궁은 1910년 프랑스 유명한 건축가인 벤시츠가 설계한 역사적인 건물로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번에 새 단장을 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40㎡ 규모로 공연장, 기획전시실 2개, 한국문화체험관(한옥.한식.한복.K팝.한글), 강의실 2개, 한식요리 강좌실, 도서실, 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2006년 11월 중남미 지역 최초로 문을 연 한국문화원인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금까지 일반저택을 개조한 건물을 임대 사용했다.


▲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벤시츠궁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외 한국문화원 가운데 한국 정부가 건물을 소유한 곳은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중남미 지역에선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7일 현지에서 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의 가야금.대금 이중주, 판소리 ‘사랑가’, 태평소 시나위 공연을 펼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시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 공예작품을 전시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현재 대부분의 재외 한국문화원이 임차 건물을 운영하는데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중남미 최초로 국유화를 마쳐 의미가 크다”면서, “절감한 임차료 예산을 문화 교류 사업에 재투자하고 더욱 쾌적하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활용해 한류 확산과 문화 교류의 근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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