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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5 22: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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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벽


지난 3일부터 순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에서 정서연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15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일상 : 꿈’을 주제로 작가가 표현한 일상들이 그림에 담겨있다.


같은 일상을 겪고 바라봐도, 서로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르다. 정 작가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을 작가의 방식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가의 그림 ‘꿈과 벽’은 커다란 이불이 보는 이를 감싸듯 가로막고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인가 하면 꿈처럼 사라질 듯 부드럽기도 하다. 작가는 이불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고, 꿈을 꾸는 장소이자 현실과 단절시키는 벽이라고 말한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문. 그 곳으로 들어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매일같이 상상한다. 그 문은 책장에 꽂힌 소설일 수도, 숲 속의 나무 밑일 수도, 혹은 내 침대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일상 속 조그맣고 많은 상상들이 나를 즐겁게 하기도, 슬프게 하기도 한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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