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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8 20: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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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소재지 : 부산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가 지난 9월 13일 사적 지정 예고를 거쳐, 이달 6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546호)으로 지정됐다.



[성지순 기자]부산시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소재지 : 부산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가 지난 9월 13일 사적 지정 예고를 거쳐, 이달 6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546호)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부산시는 부산 동래 패총, 부산 금정산성, 부산 동삼동패총, 부산 복천동고분군, 부산 연산동고분군을 포함해 총 6개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을 보유하게 됐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1926년 8월에 건립됐고, 일제강점기에는 경남 도지사 관사로 주로 사용됐다. 이곳은 한국 전쟁 시절 부산이 피란수도로 선정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관사에 기거하면서부터 ‘대통령 관저, 경무대’로 불렸다.


전쟁이 끝나고 서울로 환도한 이후 경남 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가 1983년 7월 경남도청이 창원시로 이전하면서 부산시에서 이 건물을 인수했다. 1984년 6월 부산시는 이 건축물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한국 전쟁 시절 피란수도 유물을 전시하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단장해 개관했고, 2002년 5월에는 부산시지정 기념물 53호로 지정.관리해 왔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건립한 관사로서 서양식과 일본식이 절충된 목조 2층 건물로, 1920년대 남한 지역에 건립됐던 최대 규모의 도지사 관사로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한국전쟁 시절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피란수도 부산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등을 비롯한 8개의 근현대 유산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번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의 ‘사적’ 승격으로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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