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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5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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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파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국회 본회의장/자료사진


[심종대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파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면서도, “국회의장실로부터도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다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일정 정상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문제에 대해선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두 야당이 요구하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정부의 전수조사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국조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정국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지만 홍영표 원내대표의 독선과 아집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은 청와대 출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진정한 마음으로 홍영표 대표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민주당이 변한 게 없었다”면서, “이것이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예산 정국에서 경제 부총리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교체하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을 해임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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