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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9 14: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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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심종대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연 여당 소속 시장이 이래도 되느냐”고 반문하고, “노조에 한없이 편할지 몰라도 서울시민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년에겐 고통스럽기 그지없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고 노동개혁이 시급한 와중에 (박 시장이) 탄력근로제를 반대하는 노총 집회에 참석했는데, 탄력근로제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면서, “여당 소속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노조 눈치를 보고 문 대통령도 민주노총에 포획돼 손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비대위 회의에서 “요즘 박 시장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었다”면서, “대통령병 환자가 아닌 이상, 한때는 서민체험 한다고 옥탑방에 올라가더니 이제는 노조집회에 나가서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는 모양새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정치를 하다가 지금 낭패 보고 있는 경기지사를 잘 돌아보기 바란다”면서, “민주당 동지들에게 너무 서운하게 하지 마시라, 이렇게 하다 보면 틀림없이 다음 차례는 박 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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