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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1 0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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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2년 전 광화문 촛불 시위 현장에서 보수를 촛불로 태워버리자는 구호가 있는가 하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으로 가겠다는 구호들이 공공연하게 있었던 치욕스러운 현장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2년 전 광화문 촛불 시위 현장에서 보수를 촛불로 태워버리자는 구호가 있는가 하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으로 가겠다는 구호들이 공공연하게 있었던 치욕스러운 현장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상임고문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추앙하려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은 오히려 더 불타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상임고문은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우리가 언제나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이 정권은 헌법 제 4조의 우리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 속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있는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강당 속에 독재 타도라는 소리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故 김영삼 대통령의 신념과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해내는 후배가 돼야 하고, 한국당은 전열을 정비해 이 정부가 가고 있는 잘못된 길을 비판하고 규탄하고 싸우는 야당의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추모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추모사에서, “자신을 던져 민주진영을 하나로 모아냈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보수진영이 흩어진 상태에서 또 한번 지금 우리를 무겁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김 전 대통령이 늘 끝없이 도전하고 젊은 정치 지망생들에게 길을 열어주셨다”면서, “(현재 한국당이) 젊은 인재가 없다고 국민들에게 비판받는데 새삼 부끄러워져, 좀더 젊은 생각으로 당을 혁신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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