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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4 2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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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참신한 독창회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서희정이 ChansonOper 라는 새로운 장르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강병준 기자]매번 참신한 독창회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서희정이 ChansonOper 라는 새로운 장르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현대종합예술의 새 극음악장르 ChansonOper(Chanson+Opera)의 첫 작품 ‘카카듀’는 백 년 전 경성의 다방을 배경으로 천재 작곡가와 소프라노의 음악적 교감을 통해 클래식의 견고함이 새로움을 끌어안으면서 더욱 풍성해졌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카듀’는 조선인이 경성에 최초로 개업한 다방의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의 다방은 예인들의 살롱이었다. 고대 그리스 연극을 복원하려고 음악과 극을 만나게 했더니, 오페라라는 총체예술, 종합예술이 꽃 피게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이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를 꿈꿨던 다방과 오페라, 그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식민지라는 서글픈 상황에 역설적으로, 문화 유입에 소극적이었던 조선 땅에 이국의 문화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고, 조선의 음악으로 품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김해송, 이난영, 윤심덕, 백명곤, 윤이상, 홍난파, 안익태 등 그 이름을 조선 클래식의 역사 속에 담고자 한다.


격조 있는 우아함을 간직한 클래식, 자유의 재즈, 열정의 탱고, 평화의 샹송과 당시의 낡은 인습과 억압, 차별, 전쟁을 뛰어넘을 나지막한 희망이 되는 이야기가 새롭게 해석된 음악과 백 년 전 이미지를 포착한 스크린에 감성적 연기를 더해 종합 예술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서희정과 함께 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김해송과 이난영의 ‘다방의 꿈’은 2018년 서울의 소프라노에 의해 재해석될 예정이다.


한편 소프라노 서희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도불해 생 모르 국립음악원 최고과정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했다. 이후 에꼴 노르말 성악과 및 오페라과를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하고 최고연주자과정 (Diplôme Superieur de Concertiste) 디플롬을 취득했다.


프랑스에서 ‘La Finta Giardiniera’, ‘Werther’, ‘Mr. Chou Fleuri’, ‘Die Fledermaus’ 등 다수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귀국해 오페라 ‘Die Zauberflöte’ ‘Carmen’ ‘La Traviata’ ‘Cosi  fan  tute’ 등 수차례 주연으로 호연했다. ,


‘The  Dream of Gypsy’ ‘20세기의 창’ ‘Voyage’ ‘그리움을 아는 이’ ‘계절을 품다 Ⅰ, Ⅱ’ ‘L' Esprit’ ‘Fêtes Galantes’ 등 테마가 있는 리사이틀을 통해 참신한 기획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로 대중들에게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서희정은 현재 동덕여자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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