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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4 1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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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심종대 기자]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야 3당은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동집회를 열고 “기득권 양당의 욕심이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결단을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자유한국당 역시 명쾌한 결단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개혁의 책무를 외면하는 기득권 양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집권 여당이 기득권에 매달려 개혁을 거부하는 지금,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길을 열기 위해 내일이라도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담판회동을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버려진 내 표를 찾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경제가 잘못돼도, 안보와 평화가 잘못돼도 바라보고만 있고 침묵 속에 앵무새 노릇밖에 못 하는 국회를 탈피해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자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죽은 내 표를 살려내는 제2의 민주화 운동”이라면서,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개혁이야말로 개혁의 출발점이자 개혁의 완성점인데 선거제도 개혁 앞에 끊임없이 궤변을 일관하는 민주당은 개혁 본진으로서 자격을 상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매번 총선 때면 52%의 민의가 사표가 되는데, 좁은 고시촌에서 내일의 희망 포기해야 하는 청년 표이고, 주부의 표이고, 반값 인생 취급당하는 저임금 노동자의 표”라면서, “(연동형 비례제 도입은) 이 사람들의 목소리가 국회 안에서 제대로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 3당은 오늘부터 조별로 릴레이 밤샘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내일은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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